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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보를 보면 序文(서문=머리말)이 나오는데, 이는 자랑스러운 가문과 조상의 숭고한 정신을 고취시키고 족보 간행의 중요성과 당위성을 강조하는 글이며, 족보의 이름은 OO譜(예를들어 庚午譜=경오보)라하여 족보 간행년도의 간지를 따 족보의 명칭으로 삼는다.

본문에는 始祖(시조)와 鼻祖(비조)로부터 시작하여 가로 1행(단)을 같은 代(대)로 하여 보통 5~6단으로 되어 있는데 기록내용을 보면 처음에 이름자가 나오고 字(자)와 號(호)가 있으면 기록한다.

이어서 출생과 사망연도가 표시된다. 20세 이전에 사망하면 夭折(요절)이란 뜻의 早夭(조요)라 표시하고 70세가 되기전에 사망하면 享年(향년), 70세가 넘어 사망하면 壽(수)라 하고 旁書欄(방서란)에 기록한다. 諡號(시호)와 官職(관직)이 있으면 기록되고 妃匹(비필)이라하여 배우자를 표시하는데 보통 配(배)자 만을 기록하며 배우자의 본관성씨와 그 아버지의 이름자와 관직이 기록된다.

또한 묘소가 기록되는데 소재지와 方位(방위) 그리고 石物(석물) 등을 표시하며, 합장 여부 등도 기록하는 것이 보통이다.

가끔 出后·出繼(출후·출계)라고 나오는데 이것은 다른 집으로 養子(양자)를 간 경우이고, 양자로 들어온 사람은 繼子(계자) 또는 系子(계자)라 기록되며, 생부(生父)를 기록한다.

옛날에는 女息(여식,딸)의 이름은 족보에 기록하지 않고 대신 남편의 성명을 원용(援用)하고 남편의 본관성씨와 자식들의 이름만 족보에 올랐으나, 요즘들어 딸의 이름과 생년월일, 남편, 자식들까지 올리는 족보가 많아졌다.


*시호(諡號) : 사후 나라에서 공덕을 칭송하여 추증(追贈)하는 칭호.
*비조(鼻祖) : 시조 이전의 선계조상(先系祖上) 중 가장 높은 사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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